우송대 SW중심대학사업단을 책임지고 있는 김원 단장은 새로운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최고의 교육프로그램과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SW사업단의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SW중심대학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는 그에게 우송대 SW중심대학의 특징과 전망을 들어봤다.
-현재 우송대가 준비하는 SW중심대학의 교육 방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4차 산업혁명의 확산에 따라 사회에서 요구하는 대학의 기능 또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업단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글로벌 SW인재 양성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교육 강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확대, 지역 및 산업과 연계한 교육기반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현장중심 교육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프로그래머 양성과정이 있는데 이 과정은 LG-CNS 협력사, 비트컴퓨터 등과 협력하여 개설·운영하며, 관련 기업과 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구축지원 솔루션 등을 지원받아 산업 현장감을 높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 중심 산학협력 교육으로 학교는 학생 취업률을 높이는 장점이 있으며, 기업 입장에서는 맞춤형 SW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SW중심대학이면서 해외 유수 대학들과 협력관계를 추진하는 배경은 무엇인지요?.
▲예전 SW 분야에서는 졸업생들이 특정 분야의 기술만을 갖고도 취업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과 같이 기술발전이 빠른 SW기술 환경에서는 뒤처질 수밖에 없다. 이제는 SW에 능통할 뿐 아니라 다른 분야와 융합이 가능한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학교 내에서는 SW 전공 확대, 비전공자 대상의 SW교육 강화 등 융·복합교육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자체 프로그램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중국 북경이공대학교, 일본 오카야마현립대학,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미시시피대학 등 해외 유수 이공대학과 협력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하고 있다. 우송대는 그동안 영어집중강의, 해외 대학과의 공동프로그램 운영 등 글로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기 때문에 이러한 글로벌 SW교육이 가능한 것이다.
-4차 산업응용연구센터(4lab연구소)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 주신다면.
▲정부와 대학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리드할 국내 우수 연구소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우송대는 인도공과대학(IIT) 출신을 포함 해외의 우수 연구인력을 유치해 글로벌 수준의 AI 및 빅데이터 분야의 응용연구 및 산학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계속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산학과제 및 응용연구 수행은 SW전공학생들에게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글로벌 SW인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이 장기간 온라인강의를 하면서 대학의 교육환경도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우송대의 온라인교육시스템은 어떤가요.
▲SW중심대학 사업 가운데, 온라인 환경에서 SW교육을 겨냥한 '디지털 우송' 구상도 들어가 있다. 2020년에는 비대면 강의 지원을 위한 온라인 강의 스튜디오 시설을 확충했고, MLP(Microsoft learning platform)를 도입하여 글로벌 수준의 온라인 SW교육 콘텐츠를 전교생에게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를 확대 개편하는 한편, XR 기반 체험형 교육콘텐츠를 통한 디지털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집결되는 '디지털 우송'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과제들을 유기적으로 결합, 성과를 확산하는데 SW사업단이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